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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주름잡는 RP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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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17:37:51
Part 4. 물류업계 주름잡는 RPA는?
다양한 구성요소와 기능 통해 RPA 시장 경쟁 불붙어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2020년 04월 10일 (금) 16:12:33
   

지금까지 PART 1에서 PART 3에 걸쳐 RPA의 정의와 물류에 접목됐을 경우의 변화, 그리고 현재 국내 물류업계 주요 기업들은 RPA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또 향후 활용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RPA가 물류업계에서도 점차 그 존재감을 각인시켜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업체들이 어떤 형태의 RPA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업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을까? 현재 물류업계에서 각기 다른 RPA 프로그램을 통해 서서히 영향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4곳의 업체들과 그들의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글로벌 RPA 장점 모두 흡수한 토종 RPA, ‘BATEM’
국내에 RPA가 첫 소개되던 2017년 중견 ICT 업체인 알앤비소프트는 글로벌 컨설팅펌의 전문파트너로서 서울반도체, 판토스, 현대카드, LF패션 등 다수의 대기업에서 외산 솔루션을 기반으로 RPA 사업을 시작했다.

알앤비소프트의 전문 기술인력들은 RPA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았으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한글 변환의 불편함, X-Internet을 비롯한 국내 타 솔루션과의 연계 문제 등 외산 솔루션의 한계를 절감, 2018년 외산 솔루션의 장점을 참고하고 국내 IT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솔루션인 Freeper를 개발하여 RPA 시장에 진입했다.

Freeper는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어그램 방식의 손쉬운 개발과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라이브러리 제공 및 한글 자동 변환 등 개발의 편리성, 신속성, 안정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출시 원년 NS홈쇼핑의 표준 RPA 솔루션 선정 평가에서 외산 솔루션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함으로써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그 기세는 현재도 이어져 NS홈쇼핑, 팜스코, 기업데이터, 아산병원 등 다양한 기업에서 도입하여 운용 중이다.

알앤비소프트는 자사 RPA 솔루션에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솔루션 사업부를 비에이템(BATEM)으로 독립시키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기 위해 한창 노력 중이다. 더욱이 단순 RPA를 넘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사업 및 기술 영역 확대를 위한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리딩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점차 갖추어 가고 있다.

또 기존 솔루션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 솔루션 명을 회사명과 동일한 BATEM으로 변경하였으며, BATEM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자동화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툴인 ‘BA-Studio’ △자동화 업무 수행 현황을 관리/모니터링하는 ‘BA-Server’ △서버로부터 지시받은 업무를 정확히수행하는 ‘BA-Worker(RPA형 봇)’ △사용자 PC에 설치되어 현업의 업무를 지원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BAAssist(RDA형 봇)’ 등 4가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BATEM 개발 툴인 ‘BA-Studio’
   
 서버 기능을 내재하여 스케줄링이 가능한 RDA인 ‘BA-Assist

오랜 노하우·기술력으로 등장한 RPA, ‘AutomateOne’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 빠르게 전 산업에 자리 잡고 있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인 RPA. 이 RPA 개념이 등장하기 한참 전인 지난 2005년, 이미 그리드원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2017년, 자사의 RPA 프로그램을 본격 출시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의 결과물은 그리드원의 RPA 프로그램, 바로 AutomateOne이 그 결과물이다.

그리드원의 AutomateOne은 크게 세 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무 수행 로봇의 역할을 하며 직접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 수행의 결과를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ibizbot △업무 수행 로봇 트레이너의 역할을 하며 업무수행 절차를 작성하고 검증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ibizbot trainer △업무 수행 로봇 매니저 역할을 하며 업무 지시는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수행 결과 분석까지 모두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ibizbot manager가 그 구성요소들이다.

이러한 AutomateOne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야에 대한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타 RPA 프로그램과 비교해 뛰어난 한글 문자 인식 성능과 함께 딥 러닝 기술 적용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식률의 향상을 보여준다. 아울러 AutomateOne은 사용자로 하여금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역시 앞에서 언급한 문자인식 기술이나 딥 러닝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인공 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업무환경에 보편적인 비표준 GUI 프로그램이나 보안강화사이트 등에 대한 자동화를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외국산 RPA 솔루션들이 갖추지 못한 ActiveX, Flash, Win32 control 등과 같은 비표준 GUI 기반 업무 프로그램에 대한 자동화도 지원한다는 것은 AutomateOne의 대표적인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AutomateOne RPA 프로그램 작동 모습

이 밖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플로우차트 작성 방식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행동 기반의 업무 수행 절차 작성 방식을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확보했고, 실시간 패킷 분석 기술에 기반한 업무 수행 품질 측정 및 분석 기능을 통해 다양한 업무 수행 정보와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AutomateOne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미 국내에서만 100개 이상 업체가 AutomateOne을 구축하고 있고 업체의 범위 역시 물류, 구매, 인사, 회계 등 다양하다. 이에 더해 그리드원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점차 높아지는 공공시장의 RPA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공공시장에도 AutomateOne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삼킨 RPA, ‘오토메이션애니웨어’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점차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RPA의 글로벌 시장은 바로 이 업체가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현재 전 세계 1,100여 개가 넘는 기업에 자사의 RPA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춘지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업체가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을 정도이다.

현재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업체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은행 중 하나인 ING Bank,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인 ANZ Bank와 같은 금융업체들이 대표적이다. 또 인도 전역에 걸쳐 약 1,7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컨텐츠 배포 플랫폼인 Tata Sky와 일본 최대의 전기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Hitachi 역시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고객사 중 하나이다.

이와 같이 글로벌 RPA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지난 2018년, 서서히 RPA에 눈을 뜨고 있던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상륙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한국지사를 설립, 빠르게 국내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이제 국내 RPA 시장의 맹주로도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RPA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솔루션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자사의 RPA 프로그램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고객에게 더 나은 기능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엔터프라이즈 A2019’는 기존 타 모델에 더욱 스마트해진 자동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심에는 그 어떤 RPA 프로그램보다 ‘더 쉽고 더 빠른 자동화’가 있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로그인하는 즉시 프로세스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가 없이도 바로 RPA 봇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엔터프라이즈 A2019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RPA 솔루션을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다. 바로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업계 최초로 구축한 ‘봇스토어(Bot store)’ 시스템 때문이다. 봇스토어는 쉽게 말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듯이 각각의 고객이 원하는 RPA 봇을 다운로드받는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측의 설명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엔터프라이즈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봇스토어

폭풍성장하는 글로벌 RPA, ‘유아이패스’
미국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있다면 유럽에는 바로 이 업체, 유아이패스가 있다. 지난 2015년, 유럽의 루마니아에서 첫 발걸음을 뗀 RPA 솔루션 전문업체 유아이패스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적인 RPA 솔루션 업체로 거듭났다. 현재 유아이패스의 RPA 프로그램은 현재 유럽과 북미는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유아이패스의 규모 역시 덩달아 성장해 출범 당시 6명에 불과하던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500여 명까지 증가했다.

유아이패스의 RPA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그중 하나인 ‘유아이패스 스튜디오’는 별도의 코드 생성 없이 마우스만으로 자동화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하는 툴이다. 이 툴을 통해 사용자는 전문적인 교육 없이도 쉽게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뛰어난 접근성은 사용자로 하여금 수백 개의 템플릿과 사전에 작성된 자동화 컴포넌트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팀으로 ‘유아이패스 스튜디오’를 활용하게 될 경우, 팀원이 함께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고 나온 자동화 컴포넌트와 리소스 등을 모두가 함께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유아이패스 스튜디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아이패스 오케스트레이터’는 중앙 집중식 로봇 관리 대시보드이다. 다시 말해 전체 로봇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솔루션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고객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지휘자처럼 로봇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은 오케스트레이터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RPA 작동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로봇의 성과와 상태에 대한 실시간 알림 등을 받으며 진행상황을 시각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RPA를 통한 작업의 안전성을 한결 높일 수 있다.

앞의 두 요소가 RPA를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그라운드였다면 마지막 요소인 ‘유아이패스 로봇’은 실제 RPA 업무를 실행하는 일꾼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로봇’은 활용되는 업무의 특성에 따라 다시 ‘어탠디드 로봇’과 ‘언어탠디드 로봇’으로 나뉜다. 먼저 ‘어탠디드 로봇’은 서비스 데스크, 헬프데스크, 콜센터 업무와 같이 사람의 개입이 필수인 업무의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언어탠디드 로봇’은 사람의 개입이 필요없는, 다양한 오피스 업무의 비용과 성과 등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유아이패스 로봇’은 ‘유아이패스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조직적인 관리를 받으며 ‘유아이패스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자동화를 실행하게 된다.

현재, 유아이패스는 한국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향후 RPA의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며 고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국내에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LG CNS는 유아이패스의 RPA 솔루션을 그룹 표준으로 선정, LG 전자와 LG 화학 등 계열사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아이패스 오케스트레이터 모바일 앱
   

 유아이패스 로봇 중 어탠디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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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